인천 영종도 캠핑카페 몽콕

지난번에 캠핑 카페인 캠프플러스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에는 다른 분위기의 캠핑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홍콩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캠핑 카페인 '몽콕'입니다.

홍콩인 사장님이 만드시는 밀크티와 쿠키

저는 카페에 가면 가능한 콜드브루나 드립커피류를 마시는데 간혹 다른 게 당길 땐 거의 밀크티를 주로 마십니다.

대만에 여행 갔을 적 하루에 8끼 정도를 먹으면서 매 끼니 후에는 밀크티를 마시면서 더더욱 밀크티를 좋아하게 됐는데요.

몽콕에 방문해서 마셔본 밀크티가 감히 영종도내 최고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곁들여 먹을 월병이나 제니쿠키도 궁합이 너무 좋았고요.

위에 사진에서 언급했듯 기본 밀크티(펄 추가도 가능합니다.)와 원앙 밀크티를 주문했는데, 원앙 밀크티는 밀크티에 샷을 추가한 메뉴입니다.

커피도 좋아하고 밀크티도 좋아하는 저로써는 참기 힘든 메뉴였는데 탁월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월병부터 제니쿠키 등 여러 가지 쿠키를 직접 구우시고 판매 중이신데 이번에 쿠키류를 먹어보니 안 먹어봐도 다른 쿠키들도 당연히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오는길에 몇 개 더 사 올걸 하고 후회했어요.

밀크티와 곁들여 먹을 용도로 월병과 제니쿠키를 같이 주문했는데 월병은 중국에서 먹었던 월병의 맛과 굉장히 흡사했는데 사실 사장님이 홍콩분이시기 때문에 어쩌면 중화권에서 먹는 맛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하겠지만 밀크티와의 궁합이 정말 좋았습니다.

제니쿠키는 포슬포슬하다고 해야 할지 서걱서걱하다고 해야 할지 식감도 좋았고 너무 과하지 않은 초코맛이 좋았습니다.

쿠키류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는데 몽콕에 방문하시면 밀크티 주문 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1+1으로 받을 수 있는데 이 것을 쿠키로 대체하여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꼭 밀크티를 주문하시고 쿠키를 서비스로 받아 경험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캠프플러스는 따뜻하고 감성적인 느낌의 캠핑카페였다면 몽콕은 좀 더 모던하면서 도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캠핑 카페입니다.

캠핑의 스타일도 천차만별이기에 모던하고 심플한 캠핑을 추구하신다면 몽콕에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캠핑 스타일이 감성과는 거리가 좀 멀고 미니멀하고 모던한 쪽에 가깝다 보니 이것저것 구매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는 쪽에는 창틀에도 앉을 수 있도록 방석이 깔려 있는데, 밖에는 약간의 의자도 놓여있어 날이 좋다면 밖에서 즐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뷰가 탁월한 카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철역과 가깝고, 눈요기거리가 많으면서 퀄리티 좋은 밀크티와 핸드메이드 쿠키라면 뷰는 조금 포기해도 될 것 같네요.

캠핑이나 등산을 다니시다 보면 피엘라벤 브랜드에 대해서 익숙하실 텐데 의류와 가방종류를 판매하고 계십니다.

작은 가방부터 백패킹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큰 리터수의 가방도 판매 중이니 직접 의류를 입어보거나 가방을 들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생각보다 판매 중인 상품의 종류가 많아서 놀랐는데 의류를 판매하시는지는 전혀 모르고 방문했던 터라 다음번에는 옷 구경하러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요새 들어 등산을 통 못 가고 있던 터라 이렇게라도 등산욕구를 분출시켜야겠네요.

운서역에서 굉장히 가까운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몽콕, 지나치기에도 쉬운 위치라 아는 사람만 아는 맛집을 알아낸 기분입니다.

생각보다 업장의 규모도 크고 구경할만한 소재들이 많아서 다시금 찾아가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무엇보다 밀크티와 월병을 위해서라도 다시금 찾아가야 할 것 같네요.

한국말이 아직은 조금 서툴러 보이시는 사장님이시지만 굉장히 친절하시니 한 번쯤 방문 어떠세요?

상호 : 몽콕

주소 : 인천 중구 흰바위로 92번 길 6-10 101호 / 운서동 3109-9

영업시간 : 주중 10:00 open ~ 17:00 close / 주말 11:00 open ~ 17:00 close

주차여부 : 건물 옆 협소하지만 4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업장 앞쪽에 길가에 주차하셔도 될 것 같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