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Perfume)에 대한 의미와 설명 그리고 니치향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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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Perfume)에 대한 의미와 설명 그리고 니치향수의 뜻

by 하해! 2023. 2. 24.

패션아이템으로 향수는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향수에 대해서 자신만의 취향이 확고할 만큼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놓치기 쉬운 향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들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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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1803 리켄 데코스 향수

 

특징과 역사

 

향수는 인류가 사용한 최초의 화장품 중 하나이기도 하며 약 5천 년 전 종교적 의식 등에 사용된 것이 시초입니다.

대부분의 종교에서는 향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는데 과거에는 종교적 건물을 지을 때에도 몰약을 넣어 짓기도 했습니다.

1656년의 루이 14세가 "Gantier-parfumeur"의 길드를 유럽 최초로 인정한 뒤 프랑스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 당시 향수의 경우 현대의 화학 기술이 없었기 때문에 모든 향을 천연 원료를 통해서 만들었고 그러한 이유로 굉장히 고가의 제품이었기 때문에 씻지 않아서 나는 체취를 가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향수이고 그렇게 발전이 시작됐다는 의견은 굉장히 큰 오해입니다.

 

 

개요 및 노트(향)

 

일반적인 개요로는 "향료를 알코올 등과 같은 휘발성 물질에 용해시켜 희석시킨 화장품."이지만 '불리 1803과 같은 브랜드처럼 물을 베이스로 희석한 제품도 있습니다.

노트(향)는 일반적으로 향수가 알코올에 다양한 화합물이 섞여 있는 상태인데, 이들의 향이 제각각 다르고 또 분자의 구조가 다르기에 증발 속도에 차이를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향수를 뿌린 뒤 시간대별로 다른 향이 나게 되는데 이를 구분 짓는 단위를 '노트'라고 표현합니다. (단일 노트 향수의 경우 시간이 지나도 같은 향이 나게 됩니다.)

노트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 지을 수 있습니다.

  • 탑 노트(Top note)
  • 미들 노트(Middle note)
  • 베이스 노트(Base note)

시간대별로 가장 처음 맡을 수 있는 향이 탑노트이고 가장 뒤늦게 맡을 수 있으며 가장 오래 남는 향이 베이스 노트입니다.

탑노트의 경우 향수를 시향 할 때 맡을 수 있는 가장 첫 번째로 맡을 수 있는 향이기에 제품의 구매로 이어지기까지의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향입니다. 주로 시트러스 계열이나 플로럴(꽃향) 계열이 해당됩니다.

미들노트는 탑노트와 베이스노트를 연결해 주는 조화로운 향으로 향수의 기본 골격의 역할을 하지만 지속시간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느끼기에 어려움이 많아 제품 구매에서는 탑과 베이스노트가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베이스노트는 가장 나중에 느낄 수 있으면서 가장 지속시간이 긴 향으로 기본 품질부터 제품의 성격을 나타내는 향입니다. 무거운 향들이 베이스로 사용되는데 보통 우드(나무), 바닐라 같은 향들이 사용됩니다.

 

부향률

 

향료가 얼마만큼의 비율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부향률을 나뉠 수 있는데, 부향률이 높을수록 향료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는 뜻으로 지속시간이 더 길며 향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향률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각의 해석이 나옴에 따라 정확하게 수치를 나누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대략적으로 어느 정도의 진함과 어느 정도의 지속시간을 갖는지만 알아두면 충분합니다. 부향률이 같은 수준임에도 사용된 향료가 어떠한 계열이냐에 따라서도 무거운 향과 가벼운 향의 지속력 차이가 5배 정도 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유의할 점이며, 같은 부향률의 범주에 있더라도 브랜드별로도 지속시간이 굉장히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 퍼퓸/파르푕(Perfume): 15% 이상

10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취급하는 브랜드가 굉장히 한정적입니다. 스프레이 노즐이 없이 찍어 바르는 형태로 되어있으며 굉장히 고가입니다.

  • 오 드 퍼퓸/오 드 파르푕:  10 ~ 15%

지속시간은 6시간 ~ 9시간 정도이며 줄여서 EDP라고도 표현합니다. 

  • 오 드 투알레트/오 드 뚜왈렛: 5 ~ 10%

지속시간은 4시간 ~ 6시간입니다. 보통 한국에서는 독한 향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줄여서 EDT라고 표현합니다.

  • 오 드 콜로뉴/오 드 코롱: 3 ~ 5%

지속시간은 1시간 ~ 3시간 정도입니다.

  • 샤워 코롱: 3% 미만

지속시간이 매우 낮아 1시간 미만인 제품으로 샤워 후 전신에 가볍게 뿌리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전신에 뿌리는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에 100ml의 대용량 제품도 가격대가 굉장히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은은한 향을 원하신다면 최소환 오 드 뚜왈렛 정도의 부향률을 갖는 향수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니치향수 뜻

 

향수를 구매하기에 앞서 검색하다 보면 니치향수라는 표현을 왕왕 볼 수 있는데 부향률에 따른 구분이 아니라 니치향수는 "소수의 취향을 가진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해서 만들어진 향수"를 뜻합니다.

틈새를 뜻하는 이탈리아어 'nicchia(니치아)'에서 파생된 말로 전문 조향사가 만들고 대량 생산하는 제품과는 상반되는 개념입니다.

기성 제품보다 더 고가의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타인과 다른 나만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향수를 갖기 원하는 수요층을 대상으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향과의 차별점을 두기 위해서 희귀한 향료를 사용하는 등 고급 원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상으로 향수에 대한 특징과 역사, 개요부터 니치향수의 뜻까지 알아봤습니다.

향수를 통해서 자신의 취향을 알아가는 재미가 꽤나 크기 때문에 자신만의 향을 갖기 이전에 한 번쯤은 알아두고 가면 좋은 정보들로 포스팅해 봤습니다.

현재 어떠한 향수를 쓰고 계시나요?

혹여, 향수를 아직 사용하지 않으신다면 이번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 기회에 하나쯤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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