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동 평양냉면 맛집 '백면옥' 연수본점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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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동 평양냉면 맛집 '백면옥' 연수본점 방문기

by 하해! 2023. 3. 29.

평양냉면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레옥'이나 '을밀대'등을 떠올릴 텐데요.

2023.03.21 - [갔다] - 서울 마포 평양냉면 을밀대 본점 방문 후기

 

서울 마포 평양냉면 을밀대 본점 방문 후기

평양냉면, 민트초코, 하와이안피자 등등등.. 대표적으로 호불호가 많이 나뉘는 음식들인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하나같이 다 좋아하는 것들이라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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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평양냉면 자체가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이라서 크게 드러나 보이지 않을 뿐이지

주위를 둘러보면 동네마다 유명한 평양냉면 집은 꼭 한 두 군데 정도는 있더라고요.

연수구에 위치한 백면옥도 40년 이상 평양냉면을 만들어온 맛집인데요.

이곳도 정말 맛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백면옥-입구
1982년부터 영업중인 백면옥

 

넓고 쾌적한 업장

 

백면옥이 40년 이상 영업 중이라고 해서 내부가 오래된 노포의 느낌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넓은 업장으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모던한-조명과-인테리어
깔끔한 인테리어

 

꽤 넓은 업장에 많은 테이블이 위치하고 있지만 직원분들이 항시 바쁘게 움직이시며 적극적으로 친절하게 대해주시기 때문에

불편한 부분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메뉴
벽면에 게시된 식사류

 

벽면에 식사류 메뉴도 사진으로 게시해 두셔서 한눈에 보기 좋았습니다.

 

메뉴판맛있게-먹는-요령
다른 평양냉면집에 비해서 식사류 메뉴가 꽤나 다양합니다.

 

백면옥에서는 평양냉면 외에 식사메뉴나 요리메뉴가 좀 더 다양한 느낌이 드는데요.

사골육수를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접목할 수 있는 메뉴들로 보입니다.

저는 이번에도 평양냉면을 주문했지만 생각보다 곰탕이나 갈비탕을 드시는 분들도 많아서 궁금하긴 하더라고요.

 

열정이 담긴 메뉴

 

기본-반찬사골-육수
정갈한 기본 반찬

 

물냉면과 비빔냉면에 녹두빈대떡을 주문하고 받은 기본 반찬입니다.

중간의 간장은 빈대떡을 위해서 나온 간장이고 메밀차와 사골육수를 내어주십니다.

백면옥 육수의 바탕은 사골육수이기 때문에 조금 내어주시는데요.

이대로도 감칠맛과 깊은 맛이 충분해서 음식을 즐기기 전에 따뜻하게 속을 덥혀놓기에 좋았습니다.

 

 평양-물냉면평양-비빔냉면녹두빈대떡
물과 비빔간의 색감 대비가 엄청납니다.

 

백면옥에서는 메밀의 함량에 따라서 70%와 100%로 나뉜 면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저는 70%가 개인적으로 더 맛있게 느껴져서 70%로 통일한 뒤에 물과 비빔을 하나씩 주문하고 녹두 빈대떡을 추가했습니다.

물냉면의 경우에는 확실히 심심한 맛이 느껴지는 평양냉면입니다.

심심하다고 알려진 '을밀대' 냉면보다도 더 심심하게 느껴질 육수의 맛이라 저는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지인분들에게 추천하기엔 좀 곤란한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만약 심심한 평양냉면이 취향에 맞지 않으신다면 비빔을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평양은 물냉면으로 즐기고 비빔은 함흥냉면으로 즐기는 게 제 취지이자 신념에 가까운 생각인데도

백면옥에 오면 꼭 한 그릇은 비빔으로 주문할 정도로 비빔냉면의 맛이 좋습니다.

색감에 비해서 매운 느낌이 드는 양념장은 아니고 달달한 맛이 감돌면서 감칠맛과 메밀향이 잘 느껴지는 양념입니다.

양념장 안에 다진 고기도 꽤나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적인 부분에서도 훨씬 좋습니다.

섞어 냉면은 (물과 비빔이 섞인 형태의 냉면) 제 취향이 아니었고요.

녹두빈대떡은 사실 맛으로 주문한다기보다는 어느 정도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수준의 무엇인가를 위해서 주문하는 메뉴입니다.

그렇다고 맛이 없다고는 볼 수 없지만 사실 탁월하게 맛이 좋지는 않아서 큰 기대를 하시고 주문하신다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주문하시는 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충분히 바삭하긴 하지만 단단한 식감이라고나 할까요?

말라있지는 않지만 마치 말라있는 것 같은 단단한 식감의 빈대떡입니다.

 

비빔냉면과-빈대떡
곁들여먹기엔 좋습니다.

 

비빔냉면과 곁들여 먹기에 바삭한 식감과 기름진 고소한 맛이 조화가 좋기는 한데 단독적으로 맛을 평가하자면 확실히 아쉬운 맛입니다.

사장님의 열정이 담긴 것은 음식의 레시피뿐만이 아닙니다.

일반 방짜유기에다 은 도금을 하여 그릇 자체가 냉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하여 더 오랫동안 시원하게 냉면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거나

메밀을 반죽할때도 열에 약한 메일의 특성으로 얼음을 넣어가면서 반죽을 하신다던가 하는 디테일들이 엄청난데요.

아무래도 직접 드셔보시면 그러한 디테일에서 나오는 맛들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좋지 않은 접근성

 

백면옥 연수본점의 최대 단점은 아무래도 접근성인 것 같습니다.

차를 가져가면 정말 곤란할 정도로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이기도 합니다.

주위에 너무 관리가 안 되는 듯 불법주차가 많아서 차를 가져가신다면 주변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어차피 백면옥 업장 앞에 불법주차 외에는 주차가 힘들기도 하고요.

공영주차장에 주차자리는 굉장히 많은데 길거리에 불법주차된 차들을 보니 씁쓸하기도 하더라고요.

 

주차안내
주차 안내

 

 

총평

 

서울 3대 평양냉면집들과 비교해서 전혀 뒤처짐이 없는 곳입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더 낫다고 할 수 있을만한 업장일정도로요.

평양냉면이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만큼 굉장히 자극적인 맛을 내는 업장들도 많은데요.

백면옥같이 한결같은 맛으로 뚝심 있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이 주위에 있다는 게 참 행복한 일입니다.

업장 주위에 불법주차 차들만 아니면 훨씬 좋을 것 같기도 하고요.

이상으로 백면옥 내돈내산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상호 : 백면옥

주소 : 인천 연수구 먼우금로 222번 길 41 1층 / 연수동 593-9

영업시간 : 매일 11:00 open ~ 21:30 close / 주중 15:00 ~ 16:30 Break time / 20:50 Last 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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