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동 만동제과 내돈내산 빵지순례

저는 빵이나 면요리에 정말 진심인데 혹시 빵 좋아하신다면 강력하게 추천드릴만한 빵집을 다녀왔습니다.

빵맛으로만 승부하는 만동제과

연남동에 위치하고 있는 만동제과는 별다른 홍보나 광고를 하지 않고 입소문만을 통해서 유명해진 빵집입니다.

다양한 빵집 속에서 엄청나게 치열한 경쟁을 뚫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순수하게 빵의 맛으로만 유명해진 것이죠.

만동제과는 몇 가지 원칙을 고수하여 업장을 운영하셨다고 하는데요.

확실히 빵을 먹어보고 나니 어떤 마음으로 빵을 만드시는지 충분히 느껴질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만동제과의 시그니처는 '마늘바게트'인데, 저도 마늘바게트를 구매하고자 방문했지만 방문하고 나니 다른 종류의 빵들도 너무 먹음직스럽게 보여서 정신줄 제대로 붙잡지 않으면 못 벗어나겠더라고요.

친절하게 시식도 도와주시고 따뜻한 분위기의 내부가 참 좋았습니다.

코코넛이 들어간 빵을 시식했는데 이름은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다른 손님분들은 시식 후에 바로 구매하시더라고요.

저도 후에 일정만 없었다면 잔뜩 구매해서 포장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참 아쉬웠습니다.

두 손 무겁게 돌아오고 싶었지만 후에 일정이 있어서 아쉬움을 안고 마늘바게트를 구매한 뒤 집에서 먹어보았습니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바삭한 느낌의 마늘바게트와는 정반대인 촉촉한 질감의 마늘바게트인데, 바게트의 쫄깃함과 함께 칼집이 나있는 사이에 충분히 발려진 마늘 양념이 어우러져 정말 먹는 내내 행복한 빵입니다.

어느 한 부분 부족하다거나 아쉬운 느낌이 들지 않는 완벽한 빵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먹어본 빵 중에 가장 만족스러운 빵이었습니다.

마늘바게트를 먹어보니 다른 빵을 사 오지 못했던 것이 더욱 아쉬움만 남았습니다.

평일에 한해 수량에 관계없이 빵을 예약할 수 있는데, 만약 관심 있으시다면 아래 사진을 확인해 주세요.

차를 가지고 방문하기가 살짝 곤란하고, 모든 빵을 먹어볼 수 없는 것만 제외하면 완벽한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빵들은 안 먹어봐도 충분히 맛있을 수밖에 없는 빵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면요리도 정말 좋아하지만 그에 빠지지 않도록 빵도 좋아하는데 정말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촉촉한 느낌의 마늘바게트는 어른들에게 선물로 드리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서울 일정이 생긴다면 굳이 시간을 내서라도 만동제과는 꼭 방문해야겠습니다.

내돈내산 만동제과 마늘바게트 후기였는데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상호 : 만동제과

주소: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2 / 창천동 448

영업시간 : 매일 11:00 ~ 20:30 / 예약 픽업시간 월요일 ~ 금요일 11:00 ~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