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에 가보거나 또는 주위에 헬스를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유독 반스 신발을 많이들 신으시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화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인데 패션을 뛰어넘어 다양한 곳에서 사랑받는 걸 보니 대단하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저도 러닝을 위해서 헬스장을 다니는데 러닝 보강운동 및 웨이트를 병행하고자 하여 이번에 올드스쿨 제품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박스 및 품번
한정판도 아니고 그저 일반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박스에서의 특이점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제품 상세 사진
저는 'JD Sports'에서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서 배송비 포함하여 5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인터넷상으로 볼 때보다 색상이 어둡기는 했지만 오히려 더 나아 보여서 개인적으로 생각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습니다.
반스와 컨버스를 보면 아직도 예전 기억에 머물러있는지 저가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실제로 가격표를 보면 다른 브랜드의 신발들과
가격대가 겹치기도 하고 제품에 따라서는 오히려 비싼 경우도 있어서 곤란한 가격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대체재가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결국 돌아오게 되는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적인 측면을 떠나서 소재대비 가격대가 주는 심리적인 가격의 선이 있는데 이미 그 선을 넘어버린지 꽤 오래된 느낌이라 구매하면서도 항상 아쉽고 이벤트나 할인 조건을 많이 따져보게 됩니다.
제품에서의 특이점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밑창 사진을 보면 헬스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나옵니다.
생고무로 된 와플형식의 밑창 때문인데요.
스케이트보딩에서 필요한 부분이 헬스에게까지 영향이 있으리라고 생각을 하고 설계를 하지는 않았으리라고 생각하지만 연관성이 꽤나 큽니다.
우선적으로 생고무로 된 와플형식의 밑창이 '접지'에 큰 영향을 주는데 이 미끌리지 않는 접지를 통해서 안정적인 운동이 가능해집니다.
헬스의 경우 중량물을 다루는 운동이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제법 높은 운동인데 그렇기 때문에 접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거기에 평평하고 높지 않은 굽으로 되어있어서 몸의 중심을 잡고 힘을 고르게 지면으로 전달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많은 헬스인들이 반스를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나이키 로말레오 같은 역도화도 헬스인들이 사랑하는 신발이지만 가격대가 생각보다 곤란해서 대중적으로 좀 더 접근성이 좋은 반스가 엄청난 사랑을 받는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위에 적은 내용이 반스에게만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고 비단 반스뿐만 아니라 컨버스도 그렇고 전반적인 스케이트보딩화가 저러한 형식을 갖추고 있죠.
사이즈 팁
저는 이번에 올드스쿨을 구매하면서 280을 구매했습니다.
거의 모든 브랜드의 신발들을 275로 구매해서 넉넉하게 신는 편인데 반스의 경우 반업을 해서 구매했습니다.
패션화로 신을 생각은 없고 운동용으로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타이트하게 신으면 오히려 발에 피로를 가져와서 손이 안 갈 것 같아 반업을 했고 신어보니 꽤 만족스럽습니다.
출퇴근용으로 뉴발란스 990을 275 사이즈로 신고 있는데, 넉넉하고 편하게 잘 신고 있는데 엄지발가락 기준으로 남에 남는 부분을 보면 올드스쿨 280 사이즈를 신었을 때 남는 부분이 비슷한 것 같아 보입니다.
발볼의 경우 저는 칼발이기 때문에 올드스쿨을 신었을 때 살짝 남기는 남으나 신발끈을 타이트하게 묶으면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발볼이 좀 있으신 분이라면 기본 반업을 하시고서 사이즈감을 보시고 결정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만약 크게 신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정사이즈로 가시는 게 좋기는 하겠지만 패션용이든 운동용이든 착용감이 좋은 신발은 아니기 때문에 너무 딱 맞게 신으시면 발에 굉장한 피로감을 줄 수 있습니다.
개개인의 취향의 차이가 있고 성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세세하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기본적으로 반업을 고려하신 뒤에 사이즈감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총평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디자인이나 접근성, 대중성을 보면 대체재가 딱히 떠오르지 않지만 그래서인지 가격대가 점점 곤란해지는 것 같습니다.
쉽고 편하게 구매하고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는 이미지는 이제는 접어두어야 할 때인 것 같아 마음이 썩 편하지 않네요.
굉장히 오래된 친구를 잃는 기분입니다.
운동용으로 구매하긴 했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신기도 하고 가격대도 섭섭한 부분이 있고 해서 디자인적으로 반스를 갖고 싶어 지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마 다음번에는 운동용으로는 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른 대체재를 열심히 찾아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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