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안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또 회 아닐까 싶은데요.
모란에 24시간 운영하면서 가성비 좋은 '바다회센타'에 다녀왔습니다.
내부 전경과 메뉴
업장의 내부는 겉으로 보기보다 제법 크게 구성되어 있는데,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같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외부에도 3 ~ 4개 정도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었으나, 이미 만석이라 내부로 들어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시간대에는 아직 2층을 오픈하지 않아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웠습니다.
메뉴는 제철 메뉴도 운영 중이며 세트메뉴나 단품으로도 구성이 알차게 되어있었습니다.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점에 방문했을 때도 이미 외부 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에는 회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고, 제가 자리를 잡고 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손님들이 방문해 금방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형성됐습니다.
직원분들이 항시 대기하시며 대응을 빠르게 해 주셔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가성비 좋은 메뉴
정신 못 차리고 어느 정도 먹다가 찍은 사진인데도 불구하고 구성이 알차고 푸짐하게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가성비 좋게 내어주십니다.
왼쪽 사진의 모둠 회에는 세꼬시와 지느러미 부분도 내어주시는데 아쉽게 한두 점 맛보는 정도가 아니라 넉넉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즐길 수 있는 만큼 내어주셔서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애초에 회 자체가 두툼하게 썰려져 있어 그런지 보기에도 좋고 또 먹기에도 좋더라고요.
오른쪽 사진의 숭어회도 모둠 회만큼 만족스러운 회였습니다.
숭어의 제철이 5월이라 아직 이른 감이 있긴 하지만 막상 받아본 숭어회의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회의 경우 확실히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셔서 그런지 어떤 회를 먹어도 단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회여서 확실히 방문할 때마다 만족감을 주는 횟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테이블에 초장과 간장이 있고, 고추냉이와 막장을 내어주시는데 개인적으로는 막장이 정말 맛있어서 다른 것보다도 막장에 주로 회를 찍어 먹었습니다.
회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높아서인지는 몰라도 가리비의 경우에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맛과 신선도를 비롯해서 구워진 정도도 정말 좋았지만 좀 더 큰 가리비였으면 어땠을지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물론 가격대에 비해서는 분명히 양질의 가리비 구이이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이 그렇듯, 더 좋은 걸 바라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던 게 아닐까 싶네요.
가리비의 아쉬움을 달래주기라도 하듯 새우튀김은 정말 맛있고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줬습니다.
새우 자체의 크기도 크기이지만 튀김옷이 두껍지도 않아 새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고, 10마리 정도 나오는 양도 푸짐하여 좋았는데 튀겨진 정도가 정말 알맞게 튀겨져서 주문하고 난 뒤 포장을 해서 갈지 고민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런 새우튀김을 맞이하기 위해서 템포 조절을 위한 가리비의 사이즈였다면 납득할만한 수준이라는 생각도 들 정도로 새우튀김이 맛있어서 받은 지 얼마 안 됐는데도 금방 사라졌습니다.
아무래도 바로 튀겨져서 나오다 보니 뜨겁고 가장 맛있을 때라 그럴 수 있겠지만 확실히 전반적인 음식의 퀄리티가 좋아서 무얼 주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곳이었지 않았을까 합니다.
총평
가성비를 따지려다 보면 분명 어느 한 부분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이 오기 마련인데, 바다회센타에 갈 때면 무엇을 주문하든 만족할 수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보니 이곳이야 말로 진정한 가성비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24시간 운영하시는 덕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양질의 음식을 접할 수 있는 것도 굉장히 큰 매력이고요.
가볍게 술 한 잔 하시기에도 좋고, 얼큰하게 달리는 날에도 좋은 바다회센타.
이번 주 시간 되신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내돈내산 바다회센타 방문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상호 : 바다회센타
주소: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101번 길 23 / 성남동 3486
영업시간 : 매일 00:00 ~ 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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