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포스팅했던 드레익스x에임레온도르 치노 모자를 구매하면서 같이 구매한 바시티 티입니다.
2023.03.23 - [샀다] - 드레익스x에임레온도르 치노 모노그램 모자
드레익스x에임레온도르 치노 모노그램 모자
베이지계열의 모자를 하나 사려고 둘러보다가 드레익스와 에임레온도르의 협업 제품을 보게 되어 바로 구매해 봤습니다. 기존에도 좋아하던 캐주얼클래식 브랜드의 드레익스와 요새 정말 핫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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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22FW에 나온 제품인데 굉장히 핫한 에임레온도르와의 협업제품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디자인적인 요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재고가 여유로운 것을 보면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품은 아닌 것 같네요.
협업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취향에는 너무 괜찮아 보이는 옷이었지만 뭐랄까요.. 모두에게 그러한 옷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재고도 현재까지 널널하여 구매하기에 어렵지 않은 걸 보면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디자인적인 요소가
모두에게 통하는 게 아닌 것인지 협업 제품치고는 임팩트가 큰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 점 덕분에 저는 맘에 드는 옷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요.
디테일
협업을 알리는 사이즈 택은 모자에서 봤던 것보다는 사이즈가 큰 택이 달려있는데 이 택 또한 퀄리티가 굉장히 좋습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아니지만 그래도 옷을 입기 전에 시선을 한 번 끌어들이는 포인트가 되는 게 재밌기도 하고요.
손목은 짧지 않은 시보리로 되어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길어서 불편하거나 접어 입어야 하는 수준까지는 아닙니다.
원단도 비침이 없고 촉감이 좋은 편인데 사용된 모든 부분이 힘없이 나풀거리는 재질의 원단이 아니라 어느 정도 힘이 있는 원단이 사용됐습니다.
선스펠의 티셔츠보다 좀 더 자기주장이 세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 비침이 없다 보니 단독으로 입어도 실루엣의 노출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다만, 스웻셔츠 같은 두께감과는 거리가 꽤나 멉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티셔츠정도의 두께감보다는 아주 살짝 두껍지만 그렇다고 크게 차이가 날 정도는 아닙니다.
같은 협업 제품으로 출시한 모자와의 색상차이도 꽤 크기 때문에 같이 매치하기에는 결이 많이 다른 느낌이고
또 전체적인 코디가 너무 가벼워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따로따로 매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모자의 경우 치노라는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치노팬츠의 색감이 바로 떠오르는 색상인데요.
바시티 티의 경우에는 아주 살짝 붉은 색상이 첨가된 천하장사 소시지 색상입니다.
크레파스 안에 있던 '살색'과 '살구색'의 중간쯤 되는 색상인데 말로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네요.
사진에서 보이는 색상보다는 확실히 좀 더 붉은 색상이 더 많이 느껴지는 색입니다.
색상은 밝지만 비침이 없어서 곤란한 상황은 잘 없을 것도 같은데 그렇다고 두께감도 엄청 안전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라서 원치 않는 부위의 노출이 있을 수 있는 점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에임레온도르의 맛
치노 모자를 리뷰하면서도 작성했던 느낌을 이 티셔츠에서도 똑같이 받을 수 있었는데요.
드레익스와 에임레온도르의 협업제품이지만 드레익스보단 에임레온도르의 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옷입니다.
기존의 드레익스에서 보여주던 디자인에서 생동감이나 밝은 느낌이 확실히 많이 느껴지는 로고 플레이입니다.
전면부 로고 플레이는 그래도 얌전한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면 등판의 경우에는 확실히 캐주얼에 가까운 모습이죠.
말 그대로 '바시티' 티셔츠이기 때문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나 로고도 크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프린팅의 퀄리티 같은 경우에는 옷을 몇 번 정도 세탁해 봐야 내구성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렴하게 프린팅 된 느낌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내구성이 어떤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 봐야 하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후면부 로고로 옷에 힘을 줄 생각이었다면 차라리 자수로 박아놓는 게 어땠을지 생각이 드는데요.
옷의 가격대가 올라갔을 수 있다는 생각에 프린팅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협업제품임에도 생각보다 곤란한 가격대는 아니어서 어쩌면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는 제품이라서 그런 것도 같네요.
총평
22FW 제품 중 협업제품을 최근 들어 구매했지만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메리트를 보자면 꽤나 만족스러운 소비였습니다.
디자인도 개인적으론 굉장히 맘에 들기 때문에 더 만족도가 높은 것도 같고요.
기본 바탕에 드레익스가 있어서인지 옷의 전체적인 퀄리티 또한 간과할 부분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은 밝은 느낌으로, 어쩌면 기본템으로써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부터 초여름까지도 가볍게 착용하기에 좋을 것 같은 아이템이네요.
간절기에는 단독으로 착용하다가 동절기로 넘어가게 되면 이너웨어로 입어도 될 것 같고요.
재킷과 같이 매치한다면 등판의 자기주장을 가릴 수 있어서 무난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조금은 캐주얼한 느낌을 덜어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생각보다 범용성은 좋은 제품 같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는 제품은 아닐지라도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다양하게 소화시켜 볼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드레익스x에임레온도르 바시티 긴팔 티셔츠 내돈내산 구매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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